[골닷컴] 배웅기 기자 =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과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의 '손케 듀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뮌헨이 케인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면서 사실상 이적의 문이 닫혔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2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축구리그(DFL) 신년회에 참석해 케인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케인의 계약은 오는 2027년 여름 만료되는데, 최대 2029년 여름까지 연장하는 걸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 역시 뮌헨과 재계약에 긍정적이다. 매체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케인의 재계약을 '100%' 확신한다"며 "그는 뮌헨에서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으며 팀에 잔류하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몇 주 안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둥지를 튼 케인은 통산 126경기 119골 30도움을 폭발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던 '무관' 꼬리표를 뗐고,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시점에도 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케인이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위해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1위 앨런 시어러(260골)와 47골 차 2위에 위치해 있다. 현역 프리미어리거 중에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90골)가 가장 많이 골 맛을 봤다.
그러나 케인의 선택은 뮌헨 잔류였다. 영국 매체 'BBC'의 27일 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케인은 뮌헨 잔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분명히 있다"고 답했고, PL 복귀 욕심에 대해서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해 화제가 됐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뮌헨 의장 역시 "케인은 뮌헨을 신뢰하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케인과 그의 가족은 (독일 뮌헨에) 정착했다. 우리가 서둘러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케인과 재계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