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다용도 공격수 히샤를리송(27·브라질)이 겨울 이적시장 동안 떠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친정팀이자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둔 플루미넨시의 구애를 받는 등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그는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의 겨울 이적시장을 예상한 바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잔류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히샤를리송은 최근 이적설이 계속 나돌았다. 특히 그의 친정팀인 플루미넨시가 재회를 강력하게 원하면서 토트넘에 이적을 문의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히샬리송은 지난 2016년부터 1년 동안 플루미넨시에서 뛰었던 바 있다. 또 알힐랄, 알아흘리 등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히샤를리송은 그러나 안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토트넘 감독의 축구를 좋아하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계속 뛰길 원해 이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 역시 공격진에 부상자가 많은 데다, 원금 회수를 고려했을 때 만족할 만한 제안이 아니라면 당장 히샤를리송을 매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여름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90억 원)를 기록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다용도 공격수다. 다만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먹튀’ 오명을 쓰고, 또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히샬리송은 토트넘 입단 후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73경기 동안 고작 16골(9도움)밖에 넣지 못했다. 지금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만 무려 295일이다. 이 기간 그가 놓친 경기 수만 44경기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부터 무릎, 종아리, 사타구니 등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결국 히샬리송은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27·잉글랜드)를 영입하면서 그가 설 자리는 더욱더 사라졌다. 이에 최근 들어서 이적설이 쏟아졌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잔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