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은 공격수 히샬리송(24)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에버튼을 떠나기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이번 여름 에버튼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며 "영입 소식통은 본 매체에 '이미 에이전트에게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적할 팀을 찾아봐달라고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지난해부터 이적을 암시해왔는데 시즌 종료를 앞두고 확실하게 떠나기로 결심했다. 소속팀 에버튼이 현재 부진에 빠진 가운데 잔류와 강등의 기로에 서 있는데,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상관없이 이적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히샬리송은 더 큰 무대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히샬리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구단으로 가기 위해 4년 만에 구디슨 파크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은 토트넘에는 기쁜 소식이다. 앞서 지난 9일 영국 매체 '더 부트룸'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으로서는 히샬리송이 이적시장 매물로 나온다면 영입이 한결 더 수월해질 수 있다.
다만 문제는 토트넘 외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여럿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에버튼은 팀 내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25)과 함께 유이하게 거액을 벌어들일 수 있는 카드인 탓에 이적료로 최소 8,000만 유로(약 1,065억 원)를 책정했다.
물론 이적료의 경우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현재 에버튼은 강등권과 격차가 불과 3점 차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위기에 놓였는데, 만약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으로 떨어진다면 히샬리송의 몸값이 절반이나 깎이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브라질 출신의 히샬리송은 최전방은 물론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주력이 빠른 데다가 발기술이 뛰어나 날렵한 드리블이 일품이다. 우월한 피지컬과 탁월한 득점력도 지녔다. 지난 2017년 왓포드FC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고, 이듬해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통산 145경기 동안 4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