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fusa KuboGetty Images

토트넘 왜 이래? ‘174골·101도움’ 손흥민을 ‘24골·18도움’ 쿠보로 대체!...‘충격 결단’ 이적료만 1007억 쓴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에 나선다. 예상 이적료만 6,000만 유로(약 1,007억 원)에 달한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10일(한국 시각) “토트넘이 쿠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쿠보 이적료 50%를 가져갈 수 있는 셀온 조항을 보유했다. 쿠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3,000만 유로(약 503억 원)를 얻을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흥민(LAFC)의 대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를 제외하면 제 몫을 해내는 윙어가 없다는 평가다. 브레넌 존슨, 윌송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 다양한 자원들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더군다나 ‘7번 후계자’ 사비 시몬스도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여전히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토트넘은 쿠보를 영입 후보로 선정했다. 토트넘은 이전에도 쿠보를 주시하면서 그의 성장 과정을 분석했다. 토트넘은 쿠보 영입에 거금을 투자할 의사가 있다. 현지 매체는 쿠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6,000만 유로 이적료가 발생할 거로 예상했다.

토트넘이 쿠보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공격진 보강만이 아닐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적한 후 구단 상품 매출 수익이 반 토막이 됐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웹’과 인터뷰를 진행한 구단 관계자는 “가장 인기가 있었던 손흥민이 떠나면서 상품 매출 수익이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일본 스타인 쿠보가 토트넘으로 온다면, 지금보다 상품 매출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군다나 이미 토트넘에는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인 타카이 코타가 있다. 쿠보까시 가세한다면, 일본 팬들이 토트넘을 ‘국민 구단’으로 여길 수도 있다. 

다만 쿠보로 손흥민 대체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454경기 출전해 173골과 101도움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1시즌에 17골과 10도움을 꾸준히 쌓은 셈이다. 손흥민은 세계 정상급 공격 포인트 창출 능력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토트넘을 지탱했다.

반대로 쿠보는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그리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기술이나 왼발 킥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긴 하나,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147경기 동안 24골과 18도움에 쳤다. 더군다나 쿠보는 시즌마다 공격 포인트가 줄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0경기에서 1골에 그치는 등 상당히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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