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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올여름 히샤를리송 내보낸다…오시멘 대체자로 낙점→‘연쇄 이동’ 이뤄지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히샤를리송(28)이 올여름 튀르키예 이적설에 휘말렸다. 빅터 오시멘(26)이 떠난 자리를 메우려는 갈라타사라이가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이 나가면 요안 위사(28)를 데려올 계획이다.

튀르키예 매체 ‘포스타’는 23일(한국 시각) “오시멘을 붙잡으려는 갈라타사라이는 예방 차원으로 다른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히샤를리송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라며 “토트넘은 이적을 수락할 의사를 보였다. 이들은 히샤를리송을 매각하거나 임대로 보내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프랭크(51·덴마크) 감독이 선수단 정리를 감행할 거로 예상되면서 일부 선수가 팀을 떠날 전망이다. 주장 손흥민(32)과 더불어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샤를리송도 미래가 불투명하다. 프랭크 감독은 히샤를리송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도미닉 솔랑케(27)가 최전방 자리를 지키고 있다. 측면으로 눈을 돌려도 마티스 텔(20), 윌송 오도베르(20), 마이키 무어(17) 등 어린 재능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히샤를리송의 입지가 불안정해지자, 갈라타사라이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오시멘 완전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다만 오시멘이 원하는 급여가 높은 데다, 유럽 빅클럽들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이대로면 오시멘과 동행을 이어가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새로운 공격수를 모색 중인데, 히샤를리송이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과 협상을 진행한다면, 구단 간 협상은 원만하게 흘러갈 거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이미 히샤를리송과 동행을 멈추고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오기로 했다. 브렌트포드에서 프랭크 감독의 지도를 받은 위사가 그 주인공이다.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콩고 국가대표인 위사는 이번 시즌 공식전 39경기에서 20골(4도움)을 넣으며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위사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924억 원)를 요구했다. 토트넘이 히샤를리송을 매각해 얻은 자금으로 위사에게 투자할 수 있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의 가치는 2,000만 유로(약 315억 원)다. 다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거로 예상된다.

히샤를리송은 플루미넨시, 왓포드, 에버튼 등을 거쳐 2022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히샤를리송은 다른 브라질 선수들과 다르게 기술은 떨어지지만, 신체적인 장점을 내세워 상대 골망을 노린다. 특히 제공권이 좋아 시즌마다 헤더골 비중이 상당한 공격수다. 에버튼 시절에는 4시즌 연속 공식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팀의 간판스타로 거듭났다.

다만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이적 후 기복과 잦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이 그에게 5,800만 유로(약 914억 원)를 지출했으나, 이적료 가치를 뚜렷하게 증명하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은 2022-23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골(4도움)에 그치며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 시즌 리그 11골(4도움)로 만회했지만, 이번 시즌 근육 부상에 시달리며 5골(2도움)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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