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아르헨티나)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또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은사이기도 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선임 8개월 만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마침내 경질했다”며 “새 사령탑을 선임해야 하는 올여름 포체티노 감독과의 꿈같은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수뇌부들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토트넘을 이끌며 2016~2017시즌 EPL 준우승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등 업적을 세운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승인하는 등 반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마침 포체티노 감독은 올여름 미국 국가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에 따라 추가적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지만 현지에선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복귀하길 원해 떠날 거로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10일 “제이크 험프리가 최근 포체티노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비밀리에 올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한 그의 생각을 물었고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팟캐스트 9일 하이 퍼포먼스에 출연해 “토트넘은 UCL에 진출해야 하는 구단일 뿐더러 UCL 우승을 목표로 삼고 도전해야 한다. 동시에 EPL에서도 우승을 위해 싸워야 하는 구단”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토트넘은 차기 사령탑으로 포체티노 감독만 고려하고 있진 않다. 포체티노 감독과 협상이 불발될 경우도 대비해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마르코 실바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앞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6월 선임한 프랭크 감독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와 경기력을 고려하여 시즌 중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려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토트넘은 최근 EPL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4무6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특히 지난 8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자연스레 순위는 어느새 15위(7승8무11패·승점 29)까지 떨어졌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4)와 격차는 승점 5밖에 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