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k Kessie AC Milan 2021-22Getty Images

토트넘 '연봉 87억' 재계약 거절한 미드필더 영입 위해 사전 협상 시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AC밀란 소속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25)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데려올 수 있는 만큼 거액의 연봉으로 설득해 사전 협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밀란과 재계약을 거부한 케시에와 사전 계약을 맺기 위해 접촉하려고 움직이는 중이다. 원하는 조건의 연봉을 제안해 유혹할 계획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시에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밀란과 계약이 만료된다. 밀란이 지난해 여름부터 재계약 협상을 추진했으나 거절했고,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특히 케시에는 가장 최근 650만 유로(약 87억 원) 연봉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뿌리치고 자유계약으로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영입을 원하면서 케시에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복수 구단들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ESPN'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59·잉글랜드) 회장은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기 때문에 거액의 연봉을 앞세워 협상하는 것을 승낙했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800만 유로(약 107억 원)에서 최대 1,000만 유로(약 134억 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케시에는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폭넓게 움직이면서 그라운드 전체를 커버하는 성향의 미드필더다. 전투적으로 뛰며 중원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데 능하고, 수비력도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볼 배급과 우직한 드리블 돌파를 바탕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도 잘 해낸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자국 코트디부아르에서 프로 데뷔한 후 1년 뒤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체세나에서 임대를 떠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복귀해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2017년 2년간 임대 후 완전 이적 형식의 계약으로 AC밀란에 입단했다. 통산 205경기 동안 35골 16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 21경기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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