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사비 알론소(41·스페인) 감독이 최근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차기 사령탑 루머를 부인했다.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있으며,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까지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알론소 감독은 오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AS로마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 생활에 만족하며, 레버쿠젠에 남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알론소 감독은 토트넘의 새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도에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자마자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자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전임 감독과 마찬가지로 백 스리를 기반으로 전술을 운용하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앞서 알론소 감독은 지난 6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년 동안 축구계에 몸담았다. 이런 루머가 흘러나오는 것은 당연"이라면서도 "여전히 레버쿠젠에서 성취해야 할 것들이 많다. 다음 시즌도 남을 것"이라며 토트넘행을 부인했다.
알론소 감독은 그러나 직접 루머를 반박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지속적으로 연결된 데에 이어,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도 올랐다. 급기야 현지에서는 그가 지휘봉을 잡게 될 시에 베스트일레븐까지 예상하는 등 계속해서 관련된 소식을 다뤘다.
결국 알론소 감독은 다시 한번 향후 거취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까지 남을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레버쿠젠에서 할 일에 대해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알론소 감독은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 코치를 거쳐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맡았다. 그러다 지난해 10월부터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으면서 순조롭게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