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ves Bissouma Tottenham 2025-26Getty

토트넘, 비수마 때문에 또 난리났다! ‘마약풍선’ 흡입→조사 시작…이번에는 더 강력한 징계 전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비수마가 아산화질소 풍선(해비벌룬)을 사용하는 영상이 드러났다. 지난해에 이어서 또 같은 일로 문제를 일으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 시각) “비수마가 해피벌룬을 사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며 “토트넘은 조사를 시작했다. 비수마는 작년에 비슷한 사건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더 강력한 징계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비수마가 사용한 해피벌룬은 흔히 ‘마약풍선’으로 알려졌다. 해피벌룬의 주 성분은 아산화질소인데, 보통 병원에서 마취제로 사용된다. 아산화질소를 체내에 흡입하면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으며, 안면 근육에 마비가 와 마치 웃음을 짓는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해피벌룬이 영국에서 불법이라는 거다. 자칫 잘못하면 장기 손상으로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행위다. 해피벌룬을 사용하면 최대 징역 2년형을 받을 수 있다. 비수마는 지난해에도 같은 행위을 벌이며 논란 중심에 섰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자체 징계로 비수마에게 1경기 출전 금지를 명했다.

비수마는 징게를 이행한 뒤, 다음 경기에서 득점을 올려 팬과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비수마는 한동안 사생활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이바지했고, 한국에서 손흥민(LAFC)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새 시즌 개막에 앞서서 잦은 훈련 지각으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찍혔다. 프랑크 감독은 비수마를 UEFA 슈퍼컵 명단에 넣지 않으며 그에게 경고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수마는 부상까지 발생해 경기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런 와중에 해피벌룬 사고를 한 번 일으키면서 구단의 인내심을 시험했다.

지난 번에는 1경기 징계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다를 전망이다. 토트넘은 비수마에게 더 냉철한 징계를 건넬 거로 예상된다. 아직 명확한 건 없지만, 급여 삭감이나 다수 경기 출전 금지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 여러모로 비수마에게 안 좋은 상이다.

토트넘은 비수마를 이번 겨울에 매각하고 싶어 한다. 다만 이번 사생활 문제로 매각 가능성이 더 줄었다. 비수마와 토트넘 간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있지만, 토트넘은 이를 발동하는 걸 피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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