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오마르 마르무쉬(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마르무쉬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2일(한국 시각) “토트넘은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영입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마르무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마르무쉬를 영입하려면 어떤 유형의 제안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공격진 조합을 구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손흥민(LAFC)이 떠난 좌측면 자리가 문제다. 윌손 오도베르와 마티스 텔 모두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우선순위로 세메뇨를 낙점했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모두 세메뇨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세메뇨 영입에 모든 걸 쏟아부을 각오를 드러냈지만, 사실상 타 구단과 경쟁이 힘들어 보인다. 토트넘도 이를 인지해 마르무쉬로 고개를 돌렸다.
이집트 국가대표이 마르무쉬는 굉장히 빠른 주력을 기반으로 오른발 슈팅 능력, 오프더볼, 드리블 등이 장점인 공격수다. 최전방 공격수와 윙어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 2024-25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맨시티 통틀어서 공식전 48경기에서 28골(14도움)을 터트리며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마르무쉬는 맨시티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그의 경기당 출전 시간은 29.5분에 불과하다. 워낙 기회를 못 받은 터라, 지난 시즌 맨시티 이적 후 보여줬던 경기력과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잃었다. 마르무시는 2025-26시즌 공식전 18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런 마르무쉬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은 마르무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부터 눈독을 들였던 구단이다. 문제는 마르무쉬의 주급이다. 스포츠 재정 사이트 ‘카폴로기’에 따르면, 마르무쉬는 주당 29만 5천 파운드(약 5억 8천만 원)를 받고 있다.
더군다나 맨시티가 지난겨울에 그를 영입하면서 8,000만 유로(약 1,388억 원)를 사용했다. 최소 원금에 가까운 이적료를 원할 거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마르무쉬의 막대한 주급과 이적료를 곧바로 감당하기 어렵다. 이에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맨시티를 설득할 거로 예상된다.
‘팀토크’는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가 최선의 선택이다”며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 맨시티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현실적인 희망이다. 토트넘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팀이 마르무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