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땅 치고 후회할 듯...텐 하흐 거른 이유가 카리스마 부족?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맡을 뻔했으나 카리스마 부족을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해임한 이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만큼 보다 실력이 뛰어난 감독을 모셔오는 것이 중요했으나 최종 선택은 누누 감독이었다.

누누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맞이한 토트넘은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누누 감독을 시즌 도중 경질했다. 다행히 후임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를 잘 수습하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으나 누누 감독 선임 자체는 실패나 다름없었다.

사실 토트넘은 누누 감독과 현재 맨유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을 두고 저울질을 했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카리스마 부족을 이유 삼아 텐 하흐 감독을 면접에서 탈락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카리스마 부족을 이유로 토트넘으로부터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지켜야 할 엄격한 규칙을 적은 목록을 작성하며, 맨유 구단 내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라커룸 내의 소식과 논쟁이 유출되어 피해를 입었던 맨유에 기강이 더해진 반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주입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소식은 토트넘의 레비 회장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텐 하흐 감독이 지닌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 여겨 그의 선임을 무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TV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도착으로 선수단에 에너지가 증가된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 “이게 내가 사는 방식인 것 같다”라면서 “물론 나는 내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들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야겠다. 그들은 정말 집중하고 있다. 그들 스스로 에너지를 가져오고 있다. 보시다시피 그들은 축구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들은 함께 축구하는 것을 즐기고 정말로 함께 잘 해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일리 스타’는 레비 회장이 텐 하흐 감독을 거르고 누누 감독을 선택한 데는 그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 문제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언어에 대한 이해력이 상당히 확실하다고 말해 언어 문제가 주된 이유가 아님을 나타냈다.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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