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주앙 팔리냐(30)를 완전히 품을 전망이다. 벌써 그의 활약에 매료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25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이미 팔리냐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할 의사가 있다. 팔리냐도 이번 시즌이 끝난 뒤로도 토트넘에 남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리냐를 임대 영입했다. 임대 영입하면서 완전 영입 조항을 넣었는데, 이는 2,700만 파운드(약 509억 원)로 알려졌다. 해당 영입 조항은 토트넘이 결정할 수 있다.
팔리냐는 이번 시즌 8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경합 능력을 내세워 토트넘 동료들을 보좌하고 있다. 종종 센터백으로도 안정감을 보였다. 이따금 나오는 득점포는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진한 모습을 완전히 떨쳐냈다.
팔리냐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공을 소유하고, 지배적인 축구를 하는 뱅상 콤파니(39·벨기에) 감독과 맞지 않았다. 그 결과, 요주아 키미히(30),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21) 등 쟁쟁한 선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팔리냐는 돌아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단순히 실력뿐 아니라 팀원들과 적응도 원활하게 마쳤다. 무엇보다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이 팔리냐에게 만족하면서 장기 동행을 이룰 가능성이 상당하다.
프랑크 감독은 동커스터 로버스와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32강 경기를 마치고 “매우 기쁘다. 팔리냐가 합류한 이후 우리에게 매우 도움이 됐다”라며 “다시 한번 센터백 역할으 맡아서 정말 잘했다. 정말 좋은 골도 넣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팔리냐는 지난 시즌 임신한 아내를 두고 바이에른 뮌헨 직원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루머가 나왔다. 다만 해당 소식을 보도한 매체가 추후 오보임을 인정하면서 애궃은 피해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