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골한국프로축구연맹

‘토트넘 거피셜 자축’ 양민혁 강릉 들썩였다! ‘또 원더골’ 전북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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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징 스타 강원FC 공격수 양민혁(18)이 또 다시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양민혁은 환상적인 오른발 득점으로 전북현대 격침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강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전북현대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양민혁은 전반 32분 조진혁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문에 꽂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후반 9분에는 김경민의 득점에 도움을 올리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 멀티골에 이어 다시 한번 맹활약했다. 그는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와 경기 내내 맞상대 했지만 주눅 들지 않고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으로 전북 수비를 괴롭힌 양민혁은 전반 32분 날아올랐다. 상대 볼을 끊은 강원은 빠르게 공격 전환을 하였고 조진혁이 오른쪽으로 패스했다. 이를 잡은 양민혁은 그림 같은 첫 터치를 통해 단숨에 수비를 따돌리고 슈팅 각도를 만들었고 곧바로 빨랫줄 같은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득점포가 터지는 순간 강릉종합운동장에 모인 12272명의 관중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18세 고등학생 K리거가 보여준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경기장은 들썩였다. 누구도 예상 못한 깔끔한 터치에 이은 전광석화 같은 슈팅은 선수들, 벤치, 그리고 관중까지 모두 놀라기에 충분했다.

최근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중심에 섰다. 행선지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다. 이미 영국 현지 언론 보도가 줄을 이었고 공영방송 BBC도 이적설에 대해 다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 놓았다고 밝혔다. 올 여름 이적 후 12월까지 강원FC가 임대한다는 조건이다. 강원의 김병지 대표이사는 28일 또는 29일에 양민혁 이적에 대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현지의 연이은 보도에 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양민혁은 마음이 뒤숭숭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자신의 ‘거피셜’을 자축했다. 올 시즌 내내 18세 답지 않은 당돌하고 담대한 플레이를 뽐내고 있는 양민혁은 정신적으로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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