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k Kessie MilanGetty Images

토트넘이 놓친 '괴물 미드필더' 바르사행 확실시…연봉 87억 받는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놓친 프랑크 케시에(25·AC밀란)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게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 연봉 협상 등 개인 조건 합의가 거의 끝마무리로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AC밀란과 관계를 끝내고 떠나기로 한 케시에를 데려오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며 "다재다능한 장점을 지닌 케시에는 다음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 축구 및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 역시 "바르셀로나는 케시에를 데려오기 위해 보너스 포함 연봉 650만 유로(약 87억 원)를 제안한 끝에 개인 합의를 맺었다. 현재 영입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이야기했다.

케시에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AC밀란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재계약을 뿌리치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에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토트넘이 적극적이었다.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은 인터밀란을 이끌던 시절 케시에의 활약에 반했고, 때마침 중원을 강화해야 했던 만큼 구단에 강력게 영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토트넘행을 완강히 거절해 협상은 무산됐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에 응하며 스페인 무대에 도전을 택했다. 최근 연봉을 두고 견해차가 발생하며 이적이 결렬되는 듯했으나 바르셀로나가 고정적인 연봉 500만 유로(약 67억 원)에 더해 보너스 옵션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

케시에는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폭넓게 움직이면서 그라운드 전체를 커버하는 성향의 미드필더다. 전투적으로 뛰며 중원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데 능하고, 수비력도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볼 배급과 우직한 드리블 돌파를 바탕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도 잘 해낸다.

2014년 자국 코트디부아르에서 프로 데뷔한 후 1년 뒤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체세나에서 임대를 떠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복귀해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2017년 2년간 임대 후 완전 이적 형식의 계약으로 AC밀란에 입단했다. 통산 210경기 동안 36골 16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 26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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