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eth BaleGetty Images

토트넘도, MLS도 아니다…'최악의 먹튀' 올여름 차기 행선지 전망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가레스 베일(32·레알 마드리드)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조국 웨일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카디프 시티(웨일스)가 베일의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한 가운데, 실제로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일은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해 주축으로 활약을 펼쳤다. 카림 벤제마(3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로 이어지는 'BBC 라인'의 일원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등 각종 트로피를 쓸어 담는 데 공헌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잦은 부상과 프로답지 못한 행실이 계속되더니 커리어의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기 시작하더니 지난 시즌부터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실제 지난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쫓겨나듯 임대 이적했으며, 올 시즌은 공식전 7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베일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9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이미 스페인 현지 다수 매체들은 베일이 이번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했고, 카를로 안첼로티(62·이탈리아) 감독도 이별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차기 행선지로 토트넘을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DC유나이티드(미국) 등이 거론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카디프 시티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카디프 시티가 베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스카이벳'은 베일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배당률을 책정했는데, 카디프 시티가 1.333배를 받으며 1순위로 떠 올랐다. 6주 전만 하더라도 9배였던 것을 생각하면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 셈이다. 그 뒤를 DC유나이티드(5배)와 토트넘(7배), 뉴캐슬(15배)이 차례대로 이었다.

다만 관건은 역시나 고액 주급이다. 베일은 현재 주급 52만 8,000파운드(약 8억 3,000만 원)를 받고 있다. 주급을 삭감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이적은 쉽지 않다. 웨일스 매체 '웨일스온라인'은 "베일이 카디프 시티로 이적하는 건 현실성이 없는 건 아니다"면서도 "상당한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웨일스는 내달 6일 스코틀랜드와 우크라이나 맞대결 승자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카타르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A조 결승을 앞두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베일이 이 경기가 끝난 후에 향후 거취를 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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