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명문 아스널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23)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 여부가 걸린 승부가 다가오는 일본도 그의 복귀 소식에 열광했다.
토미야스는 지난달 종아리 부상을 당한 후 줄곧 아스널의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그는 최근 팀 훈련을 재개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20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 토미야스를 대기 명단에 포함했지만, 끝내 그를 중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토미야스는 올 시즌 아스널로 이적한 후 몸상태에 문제만 없으면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실제로 그는 아스널 이적 직후 1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일본 대표팀은 토미야스의 복귀 소식에 반색하고 있다. 일본은 내달 24일 호주를 상대로 시드니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일본은 이날 호주를 꺾으면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다.
토미야스가 일본 축구가 운명의 승부를 약 한 달 앞둔 시점에 복귀를 준비하자 현지에서는 고조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일본 축구 전문지 ‘더 월드 매거진'은 토미야스의 복귀가 임박한 소식을 알리며 “지금 토미야스의 위치는 아시아의 벽에서 세계의 벽으로 나아가는 지점"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올 시즌 초반 아스널에서 토미야스가 펼친 활약을 가리키며 “결점이 없는 수비수"라고 극찬한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했다.
‘더 월드 매거진'은 “토미야스가 아스널의 주전 자리를 되찾는 건 시간문제"라며, “지난 1월 열린 아스널과 맨시티의 경기에서 토미야스는 잉글랜드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인 라힘 스털링을 상대했다. 토미야스는 이날 스털링을 무력화시켰다. 토미야스는 적응이 어렵다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첫 시즌부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부상이 더 길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이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토미야스는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태클 성공 30회, 공중볼 탈취 43회를 기록 중이다. 그는 두 부문에 걸쳐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