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후벵 네베스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울브스는 벌써부터 대체자를 찾으며 이별을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는 네베스 영입을 위한 마지막 스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울브스는 네베스의 대체자로 주앙 팔리냐를 점찍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여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임 감독 시절부터 1년 가까이 네베스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3,500만 파운드(약 554억 원)의 제안을 거절당하며 네베스에 대한 관심이 끊기는 듯했으나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네베스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밝혀지며 다시 한번 영입에 나섰다.
울브스는 맨유의 제안을 거절하며 최소 4,000만 파운드(약 633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했는데, 이번 여름에는 네베스에게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의 가격표를 매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울브스가 얼마 전부터 네베스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맨유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이전까지 벤피카의 마르팅 네투가 그의 대체자로 주목받았으나 현재는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추천으로 스포르팅의 팔리냐가 부상하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한 팔리냐는 대표팀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네이션스 리그 일정이 종료되는 6월 12일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C 바르셀로나도 네베스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맨유의 경쟁자로 떠올랐으나 현재 그들이 직면한 재정 문제로 인해 울브스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울브스가 네베스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바르셀로나가 아닌 맨유에게 희소식이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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