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 수비수 율리엔 팀버(21)가 올여름 잔류하는 게 확실해졌다. '은사'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의 러브콜을 심사숙고 끝에 거절한 그는 급여 인상 조건 속에 재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는 보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팀버는 아약스와 재계약을 맺기 직전이다. 완전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양측 모두 상당히 긍정적이다"며 "그는 급여가 인상된 가운데 잔류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팀버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지휘봉을 잡게 된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적 가능성이 열렸다. 실제로 그의 에이전트는 지난달 맨유로 건너가 개인 협상을 진행하는 등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팀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보다는 안정을 택하면서 잔류하기로 했다. 특히 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사령탑 루이스 판 할(70·네덜란드) 감독이 "지금 시기에 이적은 옳지 않다. 만약 맨유로 간다면 월드컵 출전 기회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엄포를 놓자 마음을 확실하게 굳혔다.
이런 상황에서 팀버는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아약스의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현지 이적 전문가들에 따르면 계약을 연장하면 주급이 최소 6만 파운드(약 9,400만 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팀버는 현재 주급 2만 5천 파운드(약 4,000만 원)를 받고 있는데, 2배 이상이 오르는 셈이다.
팀버는 센터백과 풀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출중하고,
발밑이 좋아 후방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침착함까지 갖췄다. 아약스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20년에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고, 지금까지 통산 74경기 동안 4골 2도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