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윙백을 교체할 계획인 가운데,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덴젤 덤프리스(26)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아론 완비사카(24)를 처분해야만 본격적으로 이적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더 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복수 매체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현재 덤프리스에게 상당히 관심이 많으며, 여름 이적시장 남은 기간에 영입을 시도할 생각이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은 최근 왼발잡이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를 영입한 가운데, 새 시즌 백 스리 활용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백 스리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손꼽히는 윙백 자원이 마땅치 않은 게 문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루크 쇼(27)와 '신입생' 타이럴 말라시아(22)가 버티고 있는 왼쪽에 비해 오른쪽의 무게감이 확실히 떨어져 고민이 깊다. 완비사카는 수비적으로는 준수한 능력을 지녔으나 공격력이 부족해 윙백으로 활용하기엔 역부족이고, 디오고 달로트(23)도 2% 아쉬움이 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윙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온 덤프리스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때마침 인터밀란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탓에 올여름 덤프리스를 매각할 의향이 있어 맨유가 생각보다 수월하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적료는 최소 3,500만 유로(약 470억 원)에서 최대 4,000만 유로(약 535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맨유는 완비사카를 매각해야만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더 선'은 "맨유는 완비사카를 방출한 후에 덤프리스와 접촉을 시도할 것이다"며 "완비사카를 향한 몇몇 구단의 관심이 있으나 아직 공식 입찰은 없는 상태다"고 전했다.
덤프리스는 '괴물 윙백'으로 불린다. 190cm에 육박하는 장신에다가 탄탄한 체격을 갖춘 그는 기본적으로 수비 시에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주력도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내며, 정교한 크로스를 앞세워 공격 시에 기회를 창출하는 데도 능하다.
2015년 스파르타 로테르담(네덜란드)에서 프로 데뷔한 후 SC 헤렌벤, PSV 아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을 거쳐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올리는 등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5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