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alexander-isak(C)Getty Images

‘태업’까지 해서 리버풀 왔는데…2475억 날아간다, 이사크 ‘다리 골절’ 우려 “수개월 아웃”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가 큰 부상을 입은 거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 시각) “이사크는 다리 골절이 의심된다”며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지만, 왼쪽 다리 골절이라는 결과가 나올 거로 예상된다. 이사크는 수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사크는 21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는 후반 11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는데, 슈팅하는 과정에서 미키 판 더 펜의 태클에 왼쪽 다리를 다쳤다.

판 더 펜의 뒤늦은 태클이 이사크의 왼쪽 다리에 충격을 줬다. 판 더 펜의 두 다리 사이에 이사크의 왼쪽 다리가 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사크는 득점하고도 고통스러워했다. 리버풀 동료들은 선제골을 넣은 그를 축하하려고 다가갔지만, 이내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팀 닥터를 불렀다.

이사크는 팀 닥터의 부축을 받아서 경기장을 가까스로 빠져나갔다. 리버풀은 곧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벌써 큰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이사크의 왼쪽 다리가 골절된 흔적을 발견한 거로 보인다. 이사크의 왼쪽 다리가 골절됐다면, 그는 시즌 극후반에야 잔디를 밟을 수 있다.

문제는 복귀 후 경기 감각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무릎 인대 부상은 피했지만, 다리 골절 역시 큰 부상이다. 이사크가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할 수도 있다. 이사크를 필두로 대권을 노리던 리버풀의 계획이 산산이 조각나고 말았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이사크는 포트볼, 도르트문트, 빌럼, 레알 소시에다드, 뉴캐슬 등을 거쳐 지난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인 이사크에게 자그마치 1억 2,500만 파운드(약 2,475억 원)를 사용했다. 이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리버풀은 이사크가 안필드에서도 득점 본능을 발휘하길 바랐다. 그러나 그는 이적 전 뉴캐슬에서 ‘태업’으로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터라, 몸 상태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이번 달 들어서 조금씩 살아나는 듯했는데, 태클 한 번에 시즌이 날아갈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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