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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안토니(24레알 베티스)의 활약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스코(32)와 함께 레알 베티스 공격을 이끈 안토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노린다.
안토니는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각) 포르투갈 브라가에 있는 비토리아 SC와 2024-25시즌 UE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안토니의 활약 속 골 폭풍을 몰아친 레알 베티스는 비토리아 SC 원정에서 4-0 승리를 거뒀고, 합산 스코어 6-2로 대회 8강에 올랐다.
레알 베티스가 전반전 세드릭 바캄부(33)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채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안토니에게 여러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3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 아래부터 공을 가지고 올라온 안토니는 박스 안에서 직접 왼발로 가까운 포스트를 겨냥하면서 팀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안토니는 후반 35분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완전히 뿌리치고 공간에 있는 이스코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스코는 안토니의 패스를 원터치로 마무리하면서 두 선수가 또 득점을 합작했다. 공격진이 빼어난 활약을 펼친 레알 베티스는 UECL 여정을 순조롭게 이어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안토니는 평점 8.8점을 받았다. 멀티골을 넣은 바캄부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안토니는 90분 동안 득점 1회, 도움 1회,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남겼다. 여기에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등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 동료들의 부담을 줄였다.
안토니를 내세워 UECL 8강에 오른 레알 베티스는 창단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을 노린다. 레알 베티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한 구단이지만, 아직 유럽 대항전에서 굵직한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UECL 대회 특성상 중소 리그 구단이 많기에 레알 베티스는 새 역사를 쓸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레알 베티스는 이제 8강에서 폴란드 구단인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를 상대한다.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는 벨기에 구단인 세르클러 브뤼허를 합산 스코어 3-2로 잡고 8강 티켓을 확보했다. 이 경기 승자는 첼레 vs 피오렌티나 경기 승자와 4강에 맞붙게 된다.
한편, 반대편에는 첼시 vs 레기아 바르샤바, 유르고르덴 vs 라피드 빈 매치업이 성사됐다. 레알 베티스가 결승에 오른다면 첼시와 우승을 놓고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