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 Arsenal SouthamptonGetty Images

키엘리니 대체자 찾았다…유벤투스 영입 1순위 떠오른 '아스널 DF'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수비수 보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24·아스널)를 영입리스트에 추가했다. '백전노장'으로 불려오면서 오랜 시간 팀을 지탱해온 조르조 키엘리니(37)의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계획하고 있어 올여름 바쁜 이적시장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4·이탈리아) 감독은 우선 수비라인을 강화하고자 마갈량이스를 1순위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키엘리니와 이별하는 게 유력하다. 키엘리니는 6월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유럽·남미 챔피언 맞대결을 끝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은퇴한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할 계획이다. 이미 현지 다수 매체가 예상한 만큼 확실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레그리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때 본격적으로 수비진을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전력 외로 분류된 다니엘레 루가니(27)도 매각하고,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레오나르도 보누치(35)와는 미래에 대해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일하게 남은 중앙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22)를 중심으로 새 판을 짜려는 가운데, 파트너로 여러 후보를 놓고 고심한 끝에 마갈량이스를 낙점했다. 특히 팀 내 중앙 수비수 중에서 유일했던 왼발잡이 키엘리니가 떠나는 만큼 영입에 적극적이며 진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제는 이적 협상이다. 아스널(잉글랜드)이 마갈량이스를 핵심으로 분류한 탓에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전망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지난해부터 아스널이 관심을 보낸 아르투르 멜루(25)를 거래에 포함시켜서 설득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갈량이스는 2016년 아바이FC(브라질)에서 프로 데뷔한 후 이듬해 LOSC릴(프랑스)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릴에서 임대 포함 3년간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면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지금까지 통산 66경기 동안 7골 1도움을 올리며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190cm 장신의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에 강하고, 태클과 가로채기 등 기본적인 수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 출신답게 발기술이 좋고 패싱력도 뛰어나 후방 빌드업 시에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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