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ürgen Klopp Mohamed SalahGetty

클롭 "발롱도르 순위, 살라가 고작 7위? 나도 놀란 게 사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29)가 올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9위에 그친 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올해도 리오넬 메시(34)의 차지였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21년 수상자로 등극했다. 이로써 그는 개인 통산 무려 일곱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결과 메시는 613점을 획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580점), 조르지뉴(460점), 카림 벤제마(239점), 은골로 캉테(186점)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스페인 라 리가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이어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남미 최강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보다 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클롭 감독은 투표 결과를 떠나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가 투표 결과 9위에 머물렀다는 데 놀라움을 내비쳤다. 그는 30일 현지 언론을 통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나 또한 살라의 순위를 보고 놀랐다. 그러나 투표를 하는 건 언론인들이다. 나는 발롱도르 투표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는 100% 이해하지 못한다. 커리어 전체, 혹은 개인 능력을 본다면 메시는 매년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이번에도 레반도프스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했다면 누구라도 이 상을 받는 건 꽤 어려울 것"이라며, "살라의 순위도 (9위보다는) 더 높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는 자신의 일곱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횟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메시에 이어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회, 미셸 플라티니,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 바스텐이 나란히 3회 수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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