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내년 카타르에서 다시 정상을 노릴 기회를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15일(한국시각) 러시아를 상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홈에서 러시아를 꺾지 못했다면 조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릴 수 있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경기 종료를 단 10분도 남겨두지 않고 상대 수비수 페도르 쿠드리아쇼프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으킨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었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주장 루카 모드리치(36, 레알 마드리드)의 태도가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러시아전을 마친 후 자국 언론을 통해 "마음 같아서는 월드컵까지 모드리치에게 휴식을 강요하고 싶다. 그러나 그는 절대 휴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는 몰타를 상대로도 무조건 풀타임 출전을 원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달리치 감독은 "나는 오늘 경기에서도 전반전을 마친 후 모드리치를 교체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그는 더 뛰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에게는 그와 함께 뛸 수 있는 게 행운이다. 그들은 그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드리치 같은 선수가 있는 팀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EURO 2016을 끝으로 다리오 스르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후 줄곧 크로아티아의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후 이반 라키티치(33), 마리오 만주키치(35) 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으나 모드리치만은 여전히 주장으로 남아 팀을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