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ka ModricGetty

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 “나의 후계자는 코바시치”

모드리치, 곧 만 37세…”코바시치가 나에 이어 크로아티아의 리더가 될 거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크로아티아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루카 모드리치(36)가 은퇴 후 자신의 뒤를 이어줄 후계자로 마테오 코바시치(27)를 지목했다.

올해로 10년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모드리치는 현재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는 주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끝내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현재 소속팀 레알이 스페인 라 리가 선두를 질주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여전히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며 최대한 오랜 기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모드리치의 마지막 본선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모드리치가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그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단, 모드리치는 언제라도 자신이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떠난다면 리더 역할을 해줄 적임자는 첼시 미드필더 코바시치라고 말했다. 그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코바시치가 나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역시 코바시치다. 그는 인테르, 레알 등 유럽 명문구단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코바시치는 지금 첼시에서도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분명히 나의 후계자가 되어줄 만한 선수"라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는 내가 은퇴한 후 주장을 맡아줄 선수가 여럿 있다"면서도, “그 중에서도 코바시치가 크로아티아를 이끌어줄 대표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바시치 또한 개인 통산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A매치 75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020년 이반 라키티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크로아티아는 올해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코바시치와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중원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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