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들었던 마크 쿠쿠렐라(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FC)의 첼시 이적이 임박했다. 쿠쿠렐라는 런던에 머물며 첼시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쿠쿠렐라의 메디컬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제 문서를 확인하고 서명할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4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사용하며 쿠쿠렐라의 첼시 이적이 성사됐음을 알렸다. 그의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쿠쿠렐라의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 이상을 투자했고, 쿠쿠렐라 영입에는 그들의 유망주인 리바이 콜윌을 브라이튼으로 보내는 것과도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구단은 어떤 구단과도 쿠쿠렐라를 매각하는 것에 합의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로마노 기자는 그들의 공식 성명에도 “우리는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볼 것이다”라며 자신의 보도가 거짓이 아니라는 듯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고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쿠쿠렐라의 메디컬 테스트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쿠쿠렐라가 첼시로 향하는 대신 콜윌이 브라이튼으로 떠난다. 두 계약은 따로 처리되고 있는데 콜윌이 완전 이적을 거부하고, 임대만을 주장하고 있어 공식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당초 콜윌은 바이백 조항을 포함해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했으나 콜윌의 완강한 거부에 임대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첼시는 다가오는 2022/23시즌 선수단의 새로운 등번호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콜윌의 번호는 없었다. 로마노 기자는 이를 두고 “콜윌은 쿠쿠렐라 계약의 일환으로 첼시를 떠나 브라이튼으로 이적할 것이기에 번호가 주어지지 않았다”라면서 “세부 사항에 문제가 있지만 그는 브라이튼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마노 기자의 주장대로라면 콜윌의 세부 사항만 조율되면 쿠쿠렐라의 이적은 머지않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쿠쿠렐라와 첼시 간의 개인 합의는 물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황이라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쿠쿠렐라는 첼시와 6시즌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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