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이강인-쿠보 마요르카에서 한 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페인 라 리가 구단 마요르카가 최근 경기력을 한층 끌어 올린 일본 축구의 기대주 쿠보 다케후사(20)와의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라 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원소속팀인 쿠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미 지난 2019/20 시즌 레알에서 마요르카로 1년간 임대돼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당시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35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레알은 지난 시즌 쿠보를 라 리가 중상위권 팀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시켰다. 그러나 쿠보는 비야레알에서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반 시즌 만에 헤타페로 임대됐다.
헤타페에서도 좀처럼 팀 내 입지를 다지지 못한 쿠보의 올 시즌 선택은 마요르카 복귀였다. 그는 자신에게 더 익숙한 환경인 마요르카로 복귀한 후 올 시즌 초중반까지는 부상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경기력이 살아난 모습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 축구 전문매체 ‘센트랄 데펜사'의 2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쿠보와의 임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해당 매체는 마요르카 구단 운영진이 조만간 레알 구단 관계자와 쿠보와의 임대 계약 연장 여부를 두고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레알은 쿠보의 현재 임대 계약을 연장하려면 마요르카가 라 리가에서 강등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마요르카는 내달 15일 홈에서 레알을 상대로 라 리가 경기에 나선다. ‘센트랄 데펜사'는 마요르카 구단 이사진은 이날 경기에 앞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회동해 쿠보의 임대 계약 연장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요르카는 올 시즌 14경기를 남겨둔 현재 라 리가에서 16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6위 마요르카와 강등권인 18위 카디스의 격차는 승점 6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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