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roy Sane Bayern MunichGetty Images

콤파니가 외면한 ‘49골 50도움’ FW, EPL 복귀 가능성…재계약 없이 ‘0원’에 떠나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뱅상 콤파니(38·독일) 감독 부임 후 백업으로 전락한 리로이 사네(28)가 결국 재계약 없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사네의 동선을 살피는 상황에서 뉴캐슬도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끝나는 사네를 영입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 이적료 없이 최고의 선수를 영입할 기회다”라며 “사네는 1월부터 뉴캐슬 이적을 두고 협상할 수 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오른쪽 윙어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바이에른 뮌헨에 큰 변화가 생겼는데, 사네가 그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다. 지난 시즌까지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 밑에서 주축 선수로 뛰었던 사네가 이번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부상으로 새 시즌을 늦게 시작한 그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아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콤파니 감독이 데려온 마이클 올리세(22)가 적응기도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사네의 자리가 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사네는 내년 6월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에게 급여가 삭감된 재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선수가 이를 거절했다. 지난여름부터 재계약 협상 중이지만, 사네의 입지가 떨어지면서 결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여러 구단이 사네에게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뉴캐슬도 그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인수한 뉴캐슬은 인수 초기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어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과도한 투자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할 위기에 놓였고, 전과 같은 지출을 하기 힘들어졌다. 뉴캐슬은 이적료 없이 사네를 품을 기회가 찾아오자,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움직였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토트넘 등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사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여러 구단이 그를 추적해 왔다. 뉴캐슬이 사네를 영입하려는 구단 중 하나다”라며 “사네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면, 뉴캐슬은 이적료 없이 그를 품으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일 국가대표인 사네는 샬케 04, 맨시티 등을 거쳐 2020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발과 강력한 왼발 킥 능력을 겸비한 그는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데 능한 자원이다. 맨시티 시절에는 2시즌 연속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올려 차세대 ‘월드클래스’ 윙어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하면서 성장세가 꺾였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잦은 기복을 보였다. 그런데도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식전 179경기 동안 49골과 50도움을 쌓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3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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