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중원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콘라트 라이머(24·라이프치히)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전부터 계속해서 예의주시해 왔던 라이머에게 다시 관심을 보내며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며 "현재 라이머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고 독일 '빌트'를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0년, 토트넘은 라이머를 영입 리스트에 추가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었다. 중원 보강을 추진하던 가운데 자신들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 모두 선발 출전해 인상 깊은 경기력을 보여준 게 이유였다.
다만 영입은 쉽지 않았다. 라이프치히가 핵심 자원인데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컸던 만큼 NFS(Not For Sale)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결국 퇴짜를 맞은 토트넘은 타깃을 선회했고, 그해 여름 이적시장 때 지오바니 로 셀소(25)를 완전 영입하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를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라이머를 영입하지 못한 건 토트넘엔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호이비에르는 지금까지 주축으로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로 셀소는 아니었다. 로 셀소는 완전 이적 이후 폼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이적을 통해 비야레알로 떠났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오던 올리버 스킵(21)까지 부상으로 이탈하자 중원 공백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다행히 로드리고 벤탄쿠르(24)가 새롭게 합류해 활약해주고 있으나 전력 보강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콘테 감독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수비에 치중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고, 그 가운데 라이머가 다시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라이머는 터프한 미드필더이며, 콘테 감독 전술에 완벽하게 맞다"고 분석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인 라이머는 '언성히어로'로 불릴 만큼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에너지,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전진 드리블과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2017년부터 라이프치히의 주축으로 활하며 통산 149경기 동안 11골 16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은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