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원했던 영입이 무산되는 분위기다. 토리노(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글레이송 브레메르(25)가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다.
앞서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수비라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길 원함에 따라 브레메르 영입을 추진했다. 특히 수석코치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7·이탈리아)를 직접 토리노로 파견할 정도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영입 가능성은 열렸다. 토리노가 이적료로 책정한 4,300만 파운드(약 670억 원)를 제시한다면 협상에 응할 생각이 있었던 데다, 브레메르 역시 이적을 희망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 무산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인터밀란이 주전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설득하자,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뿌리친 게 이유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 '투토 스포르트' '풋볼 이탈리아' 등 복수 매체는 6일(한국시간) "브레메르는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인터밀란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고, 실제로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인터밀란은 토리노에 공식적으로 이적 제안을 보내면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브레메르의 에이전트 역시 개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밀라노에 도착한 상태다.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적은 거의 확실하다는 게 매체들의 분석이다.
브라질 출신의 브레메르는 190cm 육박하는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서 압도적이며, 빠른 주력까지 갖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8년 토리노 유니폼을 입은 그는 현재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경기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고, 이런 활약상 속에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지에서는 "지난 몇 년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급부상했으며, 토리노의 떠오르는 새로운 슈퍼스타다"며 극찬 세례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