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 1순위로 거론되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인터밀란)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글레이송 브레메르(25·토리노)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책정한 만큼 진지하게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게 현지 분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스토니를 영입하는 데 난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패한다면 후순위로 점찍어둔 브레머로 선회할 것이다"고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바스토니 영입을 추진했다.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데다,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스쿼드의 경쟁력을 갖추기 원했고, 특히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하며 애제자 바스토니를 데려오길 희망했다.
그러나 영입은 실패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은 이적료만 맞는다면 협상에 응할 생각이 있지만 아직도 간극을 좁히지 못한 데다, 선수 본인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게 이유다. 바스토니는 인터밀란에서 더 경험을 쌓고 빅클럽으로 가길 희망하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영입 작업을 마칠 계획 속에 이전부터 거론되어왔던 브레메르로 선회한 것이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조만간 토리노(이탈리아)에 3,500만 유로(약 47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해 협상을 벌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브레머는 190cm 육박하는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서 압도적이며, 빠른 주력까지 갖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8년 토리노 유니폼을 입은 그는 현재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경기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고, 이런 활약상 속에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지에서는 "지난 몇 년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로 급부상했으며, 토리노의 떠오르는 새로운 슈퍼스타다"며 극찬 세례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