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택은 안토니오 콘테가 아닌 에릭 텐 하흐였다.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사인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2021/2022시즌 후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만료된 에릭센은 FA 신분으로 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애초 에릭센은 토트넘 복귀가 유력해 보였다. 2020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났지만, 구단과의 지속적인 좋은 관계도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이적시장 초반과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맨유행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렇게 맨유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에릭센은 예상대로 맨유 유니폼을 택했다. 결국 에릭센 선택은 콘테와 친정팀의 토트넘이 아닌 아약스에서 연을 맺은 텐 하흐였다.
콘테와 에릭센은 2019/2020시즌 후반기부터, 2020/2021시즌까지 한 시즌 반 동안 연을 맺었다. 당시 이들은 토트넘이 아닌 인테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적 초반 에릭센은 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렇게 나선 두 번째 시즌 콘테 감독이 에릭센의 위치를 잡아주면서 팀에 안착할 수 있었다. 토트넘 시절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텐 하으와는 사제의 연은 맺지 못했다. 대신 에릭센이 인테르와 계약 해지 후 FA 신분일 때 아약스에서 만날 수 있었다. 당시 에릭센은 텐 하흐 배려 속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브렌트포드에 입단했고 후반기 클래스를 보여주며 맨유 입성에 성공했다.
에릭센 또한 맨유 이적에 텐 하흐가 미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맨유 이적 공식 발표 후 구단 채널을 통해 에릭센은 "아약스에서 텐 하흐의 훈련 방식을 봤다. 그는 환상적인 감독임에 틀림없다. 텐 하흐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의 비전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텐하흐가 어떠한 팀을 원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맨유에서의) 미래가 훨씬 더 들뜬다"며 맨유 입성 배경을 전했다.
또한 "내게는 야망이 있다. 이룰 수 있는 게 많다. 나도 알고 있다. 그래서 맨유는 축구 선수로서 내 여정을 이어갈 완벽한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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