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센터백 조 로든(24)이 떠나기로 확실하게 마음을 굳히자 곳곳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중이다. 최근에는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승격한 풀럼(잉글랜드)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풀럼이 로든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근 다시 접촉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올여름 로든이 떠나는 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설움을 겪었던 그는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찾아 이적을 결심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부상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이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모든 대회 통틀어 10경기 뛴 게 전부였다. 평균 출전 시간은 51.4분에 그쳤다.
특히 로든은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핵심이다 보니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확실한 출전 시간을 보장해줄 수 있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다. 이에 앞서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AS로마(이탈리아)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이 사그라들었다. 그러던 찰나 최근 풀럼이 러브콜을 보냈고, 다시 이적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풀럼은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가운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선수단 보강 작업에 한창이다. 이미 주앙 팔리냐(27)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6)와 계약하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곧바로 센터백 영입을 추진했는데, 때마침 이적을 원하는 로든을 1순위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팀 토크'는 "풀럼은 승격한 후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대 10명의 선수를 영입하길 원한다. 그 일원 중 한 명으로 현재 출전 기회를 늘리고 싶어하는 로든을 낙점했다"며 "이번 이적은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든은 지난 2020년 10월 스완지 시티(웨일스)를 떠나 1,100만 파운드(약 170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 웨일스 신성 수비수로 불린 데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토트넘에 합류한 후 기대만큼 실력을 뽐내지 못했다. 결국 2년 만에 이별할 것이 유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