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 때 또 한 명의 유벤투스(이탈리아) 출신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 지난 1월 유벤투스에서 영입한 데얀 쿨루셉스키(22)와 로드리고 벤탄쿠르(24)가 맹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이번엔 웨스턴 맥케니(23)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주시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맥케니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 제안을 보내며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직접 요청했으며, 애제자였던 아르투로 비달(35·인터밀란)처럼 활용하길 원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토트넘은 앞서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두 차례나 맥케니에게 관심을 보내며 접촉했었다. 특히 과거 유벤투스에 있던 시절 인연을 맺었던 파비오 파라티치(49·이탈리아) 단장이 직접 설득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이적료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은 모두 결렬됐다.
대신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영입한 데에 이어 쿨루셉스키를 임대로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유벤투스에서 기회를 못 잡았는데,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훨훨 날면서 콘테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벤탄쿠르는 중원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했으며, 쿨루셉스키는 측면에서 파괴력을 뽐내며 손흥민(29), 해리 케인(28)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 작업을 계획하면서 미드필더를 추가로 영입할 예정인데 유벤투스 출신 선수들이 생각보다 적응을 잘한 만큼 이번엔 맥케니를 믿고 데려올 생각이다. 특히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가 있기 때문에 맥케니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유베'는 "콘테 감독과 파라티치 단장이 맥케니를 원하고 있다"면서 "유벤투스는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4,000만 유로(약 538억 원) 가치가 있는 그를 매각하면서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맥케니는 FC 댈러스(미국)를 거쳐 지난 2016년 샬케04(독일)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샬케 시절 주축으로 활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2020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비안코네리' 일원으로서 통산 75경기 동안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본적으로 피지컬과 활동량이 좋아 중원에서 쉴새 없이 뛰면서 공수밸런스를 잡아주는 데 능한 유형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볼을 운반하거나 연결해주는 역할도 곧잘 수행한다. 유사시에는 직접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