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Getty Images

'코번트리 데뷔전→맹활약' 양민혁, 램파드 합격점 받았다! "정말 좋은 기량 보여줘" 극찬 세례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양민혁(19·코번트리 시티)의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번뜩였고, 다음을 기대케 하는 모습에 프랭크 램파드(47) 감독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민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 2025/2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에프런 메이슨클라크와 교체되기 전까지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코번트리는 후반 43분 라민 시세에게 실점하며 0-1로 석패했다.

램파드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양민혁의 선발 기용을 시사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양민혁만큼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양민혁은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88%(21/24), 리커버리 7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슈팅 2회, 파이널 서드 패스 2회,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득점과 도움을 한 끗 차로 올리지 못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5분 박스 안에서 띄워주는 패스가 골라인 밖으로 나갔는데, 자리를 잡고 있던 2명이 스토크 수비진의 방해를 받지 않았다면 충분히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후반 24분 박스 외곽 오른발 중거리슛은 몸을 던진 벤 윌슨의 선방에 막히며 탄식을 자아냈다.

코번트리는 FA컵 탈락으로 올 시즌 온전히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램파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FA컵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건 아쉬우나 우리가 어디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코번트리는 현재 26경기 15승 7무 4패(승점 52)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새롭게 영입한 로맹 에세와 양민혁의 활약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나은 축구를 했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고, (전 경기 대비) 교체된 여덟 명과 새롭게 합류한 두 명(에세·양민혁)이 정말 좋은 기량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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