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ot UpamecanoGetty Images

‘코리안 몬스터’ 곁 떠나 ‘슛돌이’와 한솥밥 먹는 그림 볼 수도…재계약 협상 난항 속 ‘FA 신분’ 유력→‘러브콜’ 쇄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9)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다요 우파메카노(27·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의 새로운 동료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될 가능성이 크자, PSG를 비롯한 복수 구단이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PSG는 우파메카노가 내년 여름 FA 신분이 되면서 이적을 추진할 경우 그의 영입에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며 “PSG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우파메카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우파메카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진 이후로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연봉과 계약금,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금액) 조항 등을 두고 견해차가 큰 탓이다. 자연스레 우파메카노는 내년 여름 FA 신분이 되는 분위기고,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그를 영입할 수 있자 복수 구단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센터백 보강을 계획 중인 PSG가 우파메카노 영입에 적극적이다. PSG는 마르퀴뇨스를 비롯해 루카스 베랄두, 윌리안 파초, 일리야 자바르니 등 센터백 자원이 많지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마르퀴뇨스는 최근 부상이 잦은 데다, 서른을 넘기면서 기량이 점점 쇠퇴하고 있고, 베라우두와 자바르니는 실책이 잦아 불안해 평가가 좋지 못하다.

PSG는 더군다나 우파메카노를 영입해 ‘프렌치 커넥션’을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PSG에는 데지레 두에와 뤼카 슈발리에, 뤼카 에르난데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워렌 자이르 에머리 등 자국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이들 대부분 프랑스 국가대표에서 주축들로, 마찬가지로 프랑스 국가대표 주축인 우파메카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PSG는 새해가 되면 ‘보스만 룰’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우파메카노와 접촉해 논의를 나눌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만 룰’은 예비 FA 신분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자유롭게 이적 협상할 수 있는 제도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은 최대한 올해 안으로 우파메카노를 설득하면서 새 계약을 맺으면서 잔류시키겠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우파메카노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소 그의 계약을 2030년 여름까지 연장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다만 바이아웃 조항이 여전히 재계약 협상에서 결정적인 요소로, 이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최대한 재계약 협상을 주도하면서 밀어붙일 게획”이라고 덧붙였다.

우파메카노는 190cm에 육박하는 탄탄한 피지컬과 최고 속도가 35.67km/h나 될 정도로 빠른 스피드가 최대 장점이다. 후방 빌드업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1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그는 통산 168경기(6골·10도움)를 뛰었다. 이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각 3회씩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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