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in-Jae Bayern 08252024(C)Getty Images

‘코리안 매과이어’ 조롱 들었던 KIM, 나폴리 시절 ‘철기둥’ 돌아왔다…콤파니 감독 향해 “훨씬 자세히 설명해 줘” 만족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민재(27)가 완전히 제 모습을 찾았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 밑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그는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 체제에서 ‘철기둥’의 면모를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레버쿠젠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두 팀이 서로 중거리포를 주고받으면서 공평한 결과를 맞이했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25)와 합을 맞췄다. 5경기 연속으로 같은 파트너와 뛴 김민재의 안정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김민재는 이날 빅터 보니페이스(23), 플로리안 비르츠(21) 등 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들이 속한 레버쿠젠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내뿜었다.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후방에서 볼 배급도 능숙하게 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매겼다. 매체에 따르면, 레버쿠젠전 김민재는 패스 성공 84회(성공률 92%), 가로채기 2회, 공 회복 7회.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공중볼 경합 성공 4회 등 수비와 패스에서 훌륭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가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콤파니 감독 밑에서 김민재가 경기력을 되찾았다. 그는 나폴리 시절 완성형 수비수의 표본과 같은 활약으로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시즌 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시즌 중반부까지 그 기세를 이어 나갔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를 기점으로 입지가 급변했다. 투헬 감독이 에릭 다이어(30)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25·맨체스터 유니이티드)를 선호하면서 김민재가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에서 몇 차례 기회를 받았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에서 결정적인 페널티 킥을 내주면서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당시 한 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김민재를 ‘코리안 매과이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도 김민재의 수비 방식을 지적하며 그를 비판했다. 시즌 후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복귀설이 떠오르면서 인테르, 나폴리, 유벤투스 등과 연결됐다. 맨유 역시 후보 중 하나였다. 그런데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높이 평가했고, 오히려 주전이었던 더 리흐트를 매각하기로 했다.

팬들로부터 많은 반발을 받았지만, 콤파니 감독은 뚝심 있게 더 리흐트를 맨유로 내보냈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은 김민재는 실력으로 보답했다. 리그 첫 경기인 볼프스부르크전 실수가 있었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 속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7경기에서 6승(1무)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보다 콤파니 감독 밑에서 편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과 경기 후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과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원하는 바를 훨씬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 팀 전체가 잘하고 있어서 나도 잘할 수 있다”라고 부활 요인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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