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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토트넘으로 간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막는다!...올여름 ‘3727억’ 쓰고도 추가 영입 준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5일(한국 시각)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케인은 5,700만 파운드(약 1,075억 원) 이적료로 팀을 떠날 수 있다. 케인이 다음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마칠 가능성이 있다”라며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할 잠재적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떠오르자, 맨유가 이를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인 베냐민 세슈코(22), 마테우스 쿠냐(26), 브라이언 음뵈모(26) 등을 영입했다. 이번 여름에만 2억 2,970만 유로(약 3,727억 원)를 쏟았다. 그러나 아직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막대한 투자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맨유는 케인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EPL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해결사를 데려와 득점력 부진을 해결하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맨유만 케인 영입을 생각하는 건 아니다. 케인의 친정팀인 토트넘도 언제든지 영입전에 참전하겠다는 각오다.

토트넘은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면서 ‘우선 협상권’을 넣었다. 맨유가 케인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바이에른 뮌헨이 즉시 토트넘에 알려야 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24일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을 이끄는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은 케인 복귀를 반기겠다고 말했다.

케인은 오는 2027년 6월에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두 번째 시즌이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독일축구협회(DFB) 슈퍼컵 우승도 이뤘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목적을 달성했다. 이에 그가 다른 목표를 위해서 EPL로 돌아올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케인은 이전부터 앨런 시어러(55·잉글랜드)가 보유한 EPL 최다 득점 기록에 관심이 컸다. 시어러는 EPL에서만 260골을 넣었다. 케인은 213골로 47골 차이다.

케인이 어느덧 30대에 진입했기에 시간은 많지 않다. 여전히 좋은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으나, 언제 기량이 하락할지 모르는 시기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넣은 것도 EPL 복귀를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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