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4월 호주와의 원정 친선경기 2연전을 앞두고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4월 호주와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한국시간으로 1차전은 4월 4일 오후 6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차전은 4월 7일 오후 6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각각 열린다.
소집명단은 26명으로 구성됐다. 작년 10월 부임 후 모든 소집에서 새 얼굴 발탁에 적극적이었던 신 감독은 이번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일부만 변화를 줬다.
핑크레이디스컵에 결장했던 강채림(수원FC)이 선발됐으며,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9개월 만에 복귀했다. 중앙수비수 고유진(인천현대제철)은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선발됐다. 2000년생 미드필더 정민영(서울시청)은 이번 명단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합류했다.
해외파는 케이시 유진 페어를 비롯해 김신지(AS로마),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SC),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추효주(오타와 래피드)까지 9명이다. 대학 선수는 정다빈(고려대)이 유일하다.
한국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2026 호주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2연전은 강팀과의 평가전인 동시에 여자 아시안컵 개최지 환경을 미리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4월 A매치 소집명단(총 26명)
▲ 골키퍼(GK) =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 수비수(DF) = 고유진, 이덕주, 임선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김진희(경주 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SC), 이유진(수원FC), 조민아(세종 스포츠토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 미드필더(MF) = 김명진(인천 현대제철), 김신지(AS로마), 이금민(버밍엄 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 공격수(FW) = 강채림(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 KSPO), 이은영(창녕 WFC), 정다빈(고려대), 최다경(문경 상무), 최유리(버밍엄 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