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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보아텡 “맨유 거절하고 살케로 간 것 후회한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저니맨’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부터 이적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가 거쳐 간 구단만 무려 13개다.

만 18세에 헤르타 베를린에서 데뷔한 소년 보아텡이 34세의 베테랑이 되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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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유스 출신으로 재능을 일찍 인정받아 프로에 데뷔한 보아텡은 어린 나이에 빅 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며 팀을 옮기기 시작한 것이 본격적인 저니맨의 출발이었다. 만 20세에 토트넘을 시작으로 도르트문트, 포츠머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등 현재까지 총 13개 팀을 거쳤다. 국가만 하여도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 5개국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너무 성급히 베를린을 떠나게 된 것을 후회하며 “그땐 모든 것이 좋았다. 아마 독일에 2~3년 정도 더 머물렀다면 (가나가 아닌) 독일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을 것이다”라며 회상했다.

이후 여러 팀을 거친 뒤 2010년부터 3시즌 동안 AC 밀란에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었다. 보아텡은 당시를 떠올리며 비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맨유가 이적 제의를 하였고 옮길 기회가 있었지만 난 독일 클럽(살케)을 선택했다. 이후 살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것이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유인 즉, 2015년 보아텡은 팀 내 불화 및 부적절한 행동 등의 이유로 동료와 함께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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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케를 떠난 후에도 그의 저니맨 생활은 계속되었고 돌고 돌아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한껏 성숙해진 그는 “어느 순간부터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뛰며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즐라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모두 재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잘하기 위해선) 의지가 있어야 하며,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라며 충고를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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