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인

‘커리어 하이’ SON 때문에...올여름 토트넘 떠난다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스티븐 베르바인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했고, 손흥민이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19골) 에 더해 해리 케인과 득점 합작 기록(41골)을 또 갈아치우며 잔치를 벌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사람이 있었다. 후반 37분경 손흥민과 교체돼 10분가량 경기에 나선 베르바인이다.

베르바인은 지난 2020년 겨울 토트넘에 합류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출전한 경기에서 부진하기 일쑤였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58분 출전에 그치더니 올 시즌에는 손흥민과 ‘신입생’ 데얀 쿨루셉스키에 밀려 완전히 후보로 전락했다. 선발 출전은 단 한차례에 그쳤고 경기당 평균 23분밖에 뛰지 못하며 지난 시즌보다 출전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2일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베르바인은 선발 출전 시간이 부족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바인은 인터뷰를 통해 “선발 명단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 솔직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격진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내가 많이 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나와 토트넘 모두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두고 볼 것이다. 이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네덜란드로 돌아가는 것은 내게 선택사항 중 하나이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자신의 미래를 암시했다.

끝으로 베르바인은 “경기를 많이 나서지 못했는데도 반할 감독이 나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 후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명백히 부끄러운 일이다. 여름에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레스터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베르바인에 대해 “그를 벤치에 앉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아야 할 선수이고, 환상적인 공격수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균형을 항상 유지해야 하며, 그 자리에는 손흥민과 케인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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