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안방에서 루턴 타운을 잡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골대와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 기회가 번번이 막혔지만, 경기 막판 득점으로 팀에 승점 3점을 전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시작부터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전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리그 15호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홈 팀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최후방을 지켰다. 데스티니 우도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4백을 구성했다. 3선에서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합을 맞췄다. 티모 베르너,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 팀 루턴 타운은 3-4-3 전형으로 대응했다. 토마스 카민스키가 장갑을 착용했다. 리스 버크, 테덴 멩기, 이사 카보레가 수비를 맡았다. 알피 다우티, 로스 바클리, 펠리러독 음판주,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공수를 지원했다. 타이스 총, 루크 베리. 찰튼 모리스가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전반 3분 역습에 나선 타운센드가 바클리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어 바클리의 패스를 받은 총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15분 쿨루셉스키의 전환 패스를 받은 베르너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은 골문을 한 끗 차이로 빗나갔다.
전반 20분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끊은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에게 바로 패스를 연결했고, 기회를 잡은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베르너와 사르가 연달아 슈팅했지만, 루턴 타운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실점을 막았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루턴 타운의 수비를 흔들기 위해 배후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손흥민의 슈팅이 다시 상대 수비수에게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토트넘이 더 많은 슈팅을 기록했으나, 루턴 타운이 한 방 터트리며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 팀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 자리에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고, 루턴 타운은 버크를 빼고 다이키 하시오카를 넣었다. 후반 5분 바클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6분 우측면에서 공격을 풀어간 토트넘은 포로의 낮은 크로스가 카보레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포로의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손흥민이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카민스키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18분 루턴 타운 수비수에게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향한 포로의 크로스를 카민스키 골키퍼가 쳐내며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후반 20분 교체로 나온 조던 클락의 발리슛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손을 뻗어 방어했다. 후반 23분 토트넘은 메디슨, 사르를 대신해 지오바니 로 셀소,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택했다. 후반 26분 존슨의 패스를 받은 포로의 슈팅이 허공으로 떠오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3분 로 셀소의 크로스를 존슨이 발에 맞췄지만, 공이 골 라인을 넘기 직전에 상대가 걷어내며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41분 손흥민을 필두로 역습을 시도한 토트넘은 베르너의 크로스가 존슨을 거쳐 손흥민의 발끝에서 해결됐다. 추가시간 9분 동안 수비에 나선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지키며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루턴 타운의 틈을 노렸다. 경기 내내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전 상대 실수로 맞이한 기회에서 슈팅이 양쪽 골대를 맞는 불운이 따랐고, 후반전에는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후반 41분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킬러 본능을 발휘해 리그 15호 골을 만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86분을 소화한 손흥민에게 평점 7.7점을 전했다. 이는 경기를 소화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손흥민은 루턴 타운을 상대로 득점을 포함해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3회, 키 패스 1회, 경합 성공 5회 등 최전방에서 분투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56점(17승 5무 7패)으로 애스턴 빌라를 바짝 추격했다. 4위 애스턴 빌라가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두 팀은 승점 3점 차 간격을 유지 중이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풀럼전 대패 충격을 바로 만회하는 결과를 이뤘다. 리그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향해 맹렬히 달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