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가 첼시전 해트트릭을 달성한 카림 벤제마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
벤제마는 7일 오전(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레알 또한 3-1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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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클래스가 돋보인 경기였다. 헤더 슈팅으로만 두 골을 넣었고, 상대 실수를 틈타 침착한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옛 동료 카시야스도 벤제마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카시야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벤제마는 스파이더맨이다. 아니 벤제마는 울버린이다. 벤제마는 빌딩 도어맨이다. 가장 친한 친구이며, 너의 할머니다. 아니 미국의 대통령이야. 낙하산을 타고 점프를 하는 강사고, 수호천사다. 아니 그는 신이야'라는 글을 올렸다.
카시야스와 벤제마 인연은 2009/2010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이어졌다. 벤제마가 레알 유니폼을 입은 건 2009년 여름이었다. 당시 벤제마는 올랭피크 리옹의 간판스타였다. 때마침 레알이 갈락티코 2기를 출범하면서 새로운 공격수 물색에 나섰고, 그 때 데려온 선수가 바로 벤제마였다.
이후 벤제마는 호날두 그리고 베일과 함께 BBC 트리오를 결성했다. 이들과 함께 벤제마는 레알의 라 데시마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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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만 해도 그는 조연이었다. 레알 우승 스포트라이트는 호날두를 향했다. 벤제마에 대한 수식어 또한 연계 플레이 좋은 중앙 공격수에 가까웠다.
2018년 호날두가 떠났다. 여기에 베일도 부진했다. 이때 빛난 선수가 바로 벤제마다. 1987년생 노장 공격수지만 벤제마는 한 단계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연계 플레이는 득점력도 좋아졌다.
이번 시즌만 봐도 36경기에서 37골 13도움을 가동 중이다. 공격 포인트만 해도 50개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PSG와 첼시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가동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그래픽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