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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월드클래스 검투사, 13년 유럽 커리어 마치나...아르헨 명문서 러브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울로 디발라(AS 로마)가 보카 주니어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카 주니어스는 디발라가 이적을 결정하면, 곧바로 그에게 달려들 준비가 됐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르트’ 소속 가스톤 에둘 기자는 17일(한국 시각) “보카 주니어스가 디발라 측과 접촉했다”며 “디발라는 내년 6월 이후 AS 로마에 남지 않을 거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내년 6월이면 AS 로마와 계약이 끝난다. 그는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포기하고 AS 로마에 잔류했다. 돈보다는 ‘충성심’이었다. 그러나 디발라는 잦은 부상으로 이전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디발라는 공식전 13경기에서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디발라는 장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과 거리가 멀어졌다. 디발라는 이달 들어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없다.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다가 코모와 경기에서는 벤치만 지켰다. 이에 디발라가 1월에 AS 로마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보카 주니어스는 디발라가 1월 이적을 확실하게 결심한다면, 바로 제안을 건넬 생각이다. 디발라는 조만간 AS 로마 관계자와 미래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이 대화에 따라서 디발라의 유럽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 디발라는 2012년 팔레르모에 입단하고 13년 동안 이탈리아 무대를 누비고 있다.

에둘 기자는 “1월 이적 여부는 디발라와 AS 로마 간 대화 결과에 달렸다”며 “보카 주니어스는 결과가 나오는 즉시, 디발라에게 계약을 제시할 준비가 됐다. 디발라는 아직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디발라는 뛰어난 왼발 킥 능력, 기회 창출, 기술, 드리블 등이 장점인 공격수다. 인스티투토에서 데뷔해 팔레르모, 유벤투스 등을 거쳐 현재 AS 로마에서 뛰고 있다. 디발라는 명실상부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그의 시그니처인 ‘검투사 세리머니’ 역시 널리 알려져 있다.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디발라는 국내에서 호감도가 높은 선수기도 하다. 아시아 인종차별 문제를 언급한 데다, 코로나바이러스19 팬데믹 당시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또한 한 한국 팬이 전달한 간식을 SNS에 올리는 등 ‘친한파’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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