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EUR-C1-PSG-MAN CITYAFP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 거절 후 재계약…급여 인상 속 ‘유럽 최고연봉’ 풀백 등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핵심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26·모로코)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오로지 PSG 잔류만 생각하면서 단칼에 거절한 후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그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급여가 인상되면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풀백으로 등극했다.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ARISTEAM은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0월 다니 카르바할(33·스페인)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자, 하키미에게 연락해 함께 하자는 제안을 건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과정에서 주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하키미는 PSG와 재계약만 생각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하키미와 재회를 원하면서 하키미가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도록 하고자 압력을 가한 데다, 계속 설득했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하키미는 PSG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또 PSG가 그동안의 활약과 공로를 인정해 대우해주겠다고 약속한 만큼 망설임 없이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면서 잔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PARISTEAM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에도 PSG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한 이번 선택은 하키미가 PSG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PSG가 자신이 최고 수준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연봉이 1400만 유로(약 210억 원)까지 오른 하키미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풀백이 됐다. 이는 PSG가 그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시즌이 개막한 이래로 하키미는 PSG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일련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면서 “하키미의 안정성, 수비적 견고함 그리고 공격에 대한 기여는 PSG의 주요 자산이다. 이번 계약 연장은 PSG의 미래 프로젝트에서 그의 중심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했다.

앞서 PSG는 지난 8일 하키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기간이 2026년 6월까지였던 그는 재계약을 통해 계약기간을 2029년 6월까지 3년 연장했다. 하키미는 “계약을 연장해 매우 기쁘다”면서 “PSG가 저를 믿어줘서 감사드린다. 저는 이곳에서 뛰는 게 정말 좋아서 계약을 연장했다. 앞으로 PSG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키미는 또 “PSG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너무 많으며, 우리는 아직 함께 이룰 큰일이 많이 남아 있다. 그렇기에 PSG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PSG에서 멋진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바람을 전한 후 “매 경기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팬분들이 저를 자랑스러워하는 만큼 저도 팬분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