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루이스 수아레스(3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나는 게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어느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친정팀 아약스와 리버풀에서 함께 했던 '옛 동료' 스티븐 제라드(4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아레스는 이번 여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아약스와 아스톤 빌라가 유력한 후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브라질 세리이A 구단들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올해 초 스페인 현지에서는 수아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오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생활에 불만을 느끼고 있어 추가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수아레스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자신을 홀대해 분노했고, 여기다 올해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려는 가운데 정규적인 경기 출장을 원해 이적을 결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30대 중반에 접어든 데다가 기량이 많이 떨어진 만큼 놓아주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차기 행선지로 여러 구단이 거론됐는데, 수아레스는 유럽에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길 원했다. 그러던 찰나 제라드 감독이 직접 나서자 아스톤 빌라가 차기 행선지로 깜짝 떠올랐고, 아약스도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면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여전히 위협적인 한 방을 가졌고, 적응이 별도로 필요 없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아레스는 세계 정상급 공격수다. 2006년 흐로닝언(15골·7도움)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아약스(111골·68도움), 리버풀(82골·46도움)을 거쳐 바르셀로나(195골·113도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바르셀로나를 떠나 2020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수아레스는 이적 첫 시즌 공식전 38경기 21골 3도움을 올리는 등 주포로서 맹활약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공헌했다. 이번 시즌은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 동안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