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모우라Getty

치치 감독도, 절친도 경계 "손흥민은 재능 넘치는 완벽한 선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치치(53·브라질·본명 아데노르 레오나르두 바시) 감독과 루카스 모우라(29·토트넘 홋스퍼)가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9)을 경계했다. 특히 모우라는 4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옆에서 봐왔던 모습들을 토대로 브라질 동료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금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2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른다.

단순 평가전이지만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그 이상으로 생각하며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5개월 앞두고 전술 실험과 선수 조합 등 여러 가지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인데다,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이 취소되면서 이달에 평가전이 두 경기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슈퍼스타' 네이마르(29·파리 생제르맹)를 필두로 치아구 시우바(37·첼시)와 다니 아우베스(39·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28·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레알 마드리드) 등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여기다 지난달 27일 일찌감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시차 적응을 마친 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하루 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밟아보며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호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 치치 감독은 사전 공식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4-3-3 포메이션의 형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벤투 감독이 오랜 시간 팀을 지도하면서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며 "월드컵을 여러 차례 경험했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손흥민을 향해 경계를 드러냈다. 치치 감독은 "손흥민은 기술적으로나 체력, 멘탈적으로도 완벽한 선수다"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 프로 무대에서 무언가를 누린다는 건 어려운 일인데, 그의 득점왕 등극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에 발탁되진 못했으나 모우라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UOL'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위협적인 선수임을 강조했다. 모우라는 "손흥민은 항상 날이 서 있고 재능이 넘치는 선수이며, 막기 어렵다"면서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수비라인 뒤로 침투하는 데도 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브라질의 중앙 수비수 듀오 시우바와 마르퀴뇨스에게 조언을 건넸다. 모우라는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움직임이 유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태클할 때 정확성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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