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이적설에 휩싸였다. 뮌헨이 김민재의 가치 하락을 방지하고자 최대한 빠른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레알에 역제안을 건넸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데펜사 센트럴'은 4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최근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레알에 김민재를 제안했다"며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여전히 김민재를 유용한 선수로 여기고 있지만 구단은 그가 주전 자리를 잃은 상황에서 가치 하락을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은 센터백 영입에 관심 있는 여러 구단에 김민재를 제안하고 있다. 이로써 레알이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을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며 "뮌헨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424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 포함을 조건으로 한다면 임대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걸림돌은 김민재의 적지 않은 나이다. 매체는 "레알 운영진은 늦어도 올여름에는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뮌헨의 제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김민재가 29세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고 설명했다.
실현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 2023년 여름 SSC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매 시즌 후반기 부진, 부상 등이 겹치며 독일 매체의 표적이 돼 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경쟁자 요나탄 타가 합류하며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실제로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023/24시즌 36경기(2,765분), 2024/25시즌 43경기(3,593분)에 나선 김민재는 이번 시즌 절반이 흐른 시점 17경기(790분)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독일 매체 '빌트'가 진행한 팬 투표에서는 올해의 실패작(Flop des Jahres)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대로 뮌헨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는 없다는 걸까.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일 "김민재는 모든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적어도 올여름까지는 이적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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