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 보강을 추진하는 가운데 '라이벌' 첼시(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23)를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는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이 직접 원하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라는 게 현지 분석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현재 마운트의 재계약 상황을 지켜보면서 충격적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전부터 면밀히 관찰해왔고, 이미 영입리스트에도 올려놓은 상태다"고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대대적으로 스쿼드를 개편할 계획인데, 특히 중원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자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데다, 폴 포그바(29)와 네마냐 마티치(33), 제시 린가드(29) 등이 떠나는 게 확정되면서 선수 풀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최근까지 애제자였던 프렝키 더용(25·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선수의 완강한 거절로 인해 협상은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이에 곧바로 새로운 타깃을 찾아 나섰고, 여러 선수를 관찰한 끝에 마운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마운트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는 점을 노려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마운트는 첼시와 202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데, 아직 추가적인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나누지 못한 상태다. 첼시가 그간 수비수들 재계약에 신경을 써왔고,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데다 인수 작업 등 정신이 없는 상황이 계속된 게 이유다.
다만 일각에서는 마운트가 재계약 난항에도 불구하고 첼시를 떠날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다음 시즌에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뛸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마운트는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구단주 체제에서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잔류를 암시했다.
마운트는 첼시 성골이다. 2005년 유소년팀에 입단해 SBV 피테서(네덜란드)와 더비 카운트(잉글랜드)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첼시에서만 뛰어왔다.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건 2019년도부터였다. 이후 지금까지 통산 160경기 동안 30골 3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으로 올라섰다. 2년 연속 첼시 올해의 선수를 받으며 활약상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