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l MusialaGetty

‘충격’ 재계약 협상 거절, 이적설 대두…바이에른 뮌헨 이끌어갈 ‘핵심’ 떠나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21·독일)가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다. 특히 그가 최근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적설에 무게가 더 쏠리고 있다. 향후 뮌헨을 이끌어갈 핵심으로 낙점받은 무시알라의 이적 소식인 만큼 ‘충격적’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한국시간) “무시알라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EPL로의 이적을 목표로 하면서 최근 뮌헨의 새로운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며 “현재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무시알라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영입전에서 선두에 있다. 양 팀 모두 무시알라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뮌헨으로부터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5300만 원) 수준의 재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하면서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무시알라가 올여름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최근 리버풀과 맨시티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다.

무시알라의 관심은 리버풀과 맨시티뿐 아니다. 첼시 역시 관심을 보이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무시알라는 지난 2011년부터 8년 동안 첼시 유스에서 성장하다가, 이후 다시 독일로 건너오면서 2019년부터 뮌헨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이뤄냈다. 첼시는 과거 옛 추억을 떠올리며 무시알라를 설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됐다.

특히 무시알라는 뮌헨과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재계약 협상을 거절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터라, 뮌헨 입장에선 이대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올여름 무시알라를 이적시켜야만 거액의 이적료를 얻을 수 있다. 무시알라의 올여름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더 쏠리는 배경이다.

무시알라는 향후 뮌헨을 이끌어갈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빼어난 드리블 돌파 능력과 동료들에게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 주는 뛰어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갖췄다. 또 그는 직접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주로 2선 중앙에서 플레이하지만, 좌우 측면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지난 2020년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한 무시알라는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37경기(7골·1도움)를 뛰며 어린 나이에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87경기(24골·22도움)에 나서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특히 지난 시즌 34라운드에 펼쳐진 ‘우승 결정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하며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이끌었다.

무시알라는 올 시즌 역시 모든 대회 통틀어 28경기(9골·4도움)를 뛰면서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른 2선 자원들 리로이 자네(28)와 세르주 그나브리(28·이상 독일), 킹슬리 코망(27·프랑스) 등이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무시알라는 해리 케인(30·잉글랜드)과 함께 사실상 둘이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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